
파도 소리가 주는 집중력과 느린 삶의 매력많은 디지털 노마드들은 "바닷가 도시" 하면 해외를 먼저 떠올리곤 한다. 하지만 한국에도 훌륭한 옵션이 있다. 바로 강원도 양양이다. 양양은 강원도의 동해안에 위치한 소도시로, 최근 몇 년간 서핑 메카로 떠오르며 주목받고 있다. 하지만 관광지의 이미지에만 갇혀 있는 것은 아니다. 양양은 파도 소리와 함께 하루를 시작할 수 있는 조용한 환경, 안정적인 인터넷 인프라, 합리적인 장기 숙소 비용 등을 두루 갖추어 디지털 노마드에게 이상적인 조건을 제공한다. 내가 실제로 양양에서 한 달 살기를 하며 느낀 점은 단순히 '일할 곳'이 아니라 '새로운 삶의 리듬을 배우는 공간'이었다. 이 글에서는 디지털 노마드로서 양양에서의 하루, 그 가능성과 현실을 구체적으로 나누어 보려고..